사인암은 대강면 사인암리에 위치한다. 높이는 약 50m이며 기암 아래는 남조천이 흐르며 소(沼)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풍치를 더해주는 곳이다. 사인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고려 말 경사와 역학에 능통했던 유학자이며 단양 태생인 역동(易東) 우탁(禹倬) 선생이 임금을 보필하는 직책인 정 4품 ‘사인(舍人)’이라는 벼슬에 있을 당시 이곳에서 청유하였다는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 임재광이 우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 지었다고 전해진다. 암벽에는 우탁선생의 친필각자가 있으며 인근에는 1977년 지방유림들이 건립한 ‘역동우탁기적비’가 있다. 단양팔경에 속하며 2008년 9월 9일 명승 제47호로 지정되었다.